유니콘 [Unicorn]

유럽에서 힘과 순결의 상징이라는 가공의 동물로, <일각수(一角獸)>라고 번역되는데 말의 이마에 긴 뿔이 나고, 산양의 수염, 갈라진 말굽을 가진 짐승의 모습으로 도상화된다. 

문장에서는 백마의 뿔, 산양의 수염인데, 전승에서는 체구는 백, 두부는 붉은 색, 푸른눈으로 흑백의 한 개의 뿔을 가지는 것도 있다. 

구약성서의 『욥기』 39장 9절 이하에서는 들소의 강력함이 이야기되며, 『신명기』 33장 17절에는 <그의 소의 첫 새끼는 위엄이 있으며, 그 뿔은 들소의 뿔 같아서, 이로써 온 나라의 백성을 모두 쓰러뜨리고 땅 끝까지 미친다>라고 했는데, 『70인역 성서』에서는 헤브라이어 성서중의 들소가 <일각수(monokerōs)>라고 번역되며, 『불가타』에도 unicornis로서 계승되었다. 

이렇게 유니콘에는 용맹하며 강한 동물의 이미지가 정착했다. 

고전에서 가장 오래된 서술은 기원전 5~기원전 4기의 그리스의 역사가, 의사 쿠테시아스에 의한 것으로, 그는 <흰 당나귀>라고 하였으며 이어서 메가스테네스는 유니콘에 대해서 기술했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가 『동물지』 제2권에서 언급하고 있는 <인도의 당나귀>는 쿠테시아스에서 인용한 것으로 헬레니즘기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생각되는 우의적인 민간박물학서 『피시오로고스』에도 유니콘은 거론되며, 전설의 유포에 크게 관여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유니콘 [unicorn] (종교학대사전, 1998. 8. 20., 한국사전연구사)



영국 문학에 빈번하게 출몰하는 신성한 생물로서 너무도 유명한 유니콘이지만, 이 동물이 나오는 곳에 대해서는 명확하지가 않다. 그 이유는 신화로서가 아니라 드루이드교의 민간 전승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외견상의 특징으로는 하얀 말의 모습을 하고 있다는 것과 똑바로 뻗어 있는 뾰족한 뿔이 앞머리에 달려 있다는 것을 들 수 있다. 그리고 만일 보는 사람의 관찰력이 뛰어나다면 그 눈도 지성으로 번득이고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유니콘이 가지는 힘의 대부분은 뿔에 감춰져 있다. 사악한 힘을 막고 어떠한 질병도 고칠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그 힘은 뿔만 남아도 전혀 약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유니콘을 쫓아다니며 뿔을 손에 넣으려는 사냥꾼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머리가 좋고 경계심이 강한 유니콘은 어떤 방법을 쓰지 않으면 잡히지 않는다. 

그 방법이란 유니콘이 유일하게 마음을 놓는 존재, 즉 더러움을 모르는 소녀를 써서 유인해내는 것이다.  한번 마음을 놓으면 평소에 항상 긴장 속에서 지내는 유니콘은 한꺼번에 피로가 몰려오는지 소녀의 무릎을 베고 잠이 들어버린다. 그때를 노리면 유니콘을 생포할 수 있다.  또한 유니콘은 소녀가 하는 말만 듣는다고도 알려져 있다.

이렇게 잡은 유니콘의 뿔은 마법의 약을 만드는 재료로 매우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19세기까지 런던에서는 유니콘 뿔의 분말이 들어 있는 약이라고 사칭하는 물건이 실제로 팔리고 있었다. 그러나 이 약에 들어 있는 것은 일각고래의 뿔을 갈아서 만든 가루였다. 일각고래의 뿔이 유니콘의 뿔로 둔갑해서 거래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에 와서는 유니콘이 일각고래를 바탕으로 해서 생긴 전설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유니콘은 신성한 힘의 상징으로서 사자와 함께 왕후(王侯)나 귀족의 문장 등에 사용되고 있다. 잘 알려진 것으로는 스코틀랜드 왕가의 문장이 있다.

유니콘은 경계심이 매우 강한 생물이기 때문에 인간이 유니콘에게 해를 입히지 않는 한 유니콘이 먼저 달려드는 일은 거의 없다. 

인간이 유니콘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누군가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유니콘을 잡으러 갈 때밖에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어지간한 행운이 따르거나 신의 가호라도 있지 않으면 아주 힘든 일이다. 왜냐하면 모든 마법의 약은 효과에 걸맞은 정도의 고생을 해야만 겨우 얻을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운 좋게 발견하는 데 성공하면 어떠한 병이든, 설사 그것이 사악한 마법에 의한 병이었다 하더라도 완전하게 고칠 수가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유니콘 [Unicorn] (판타지의 주인공들, 초판 1쇄 2000. 1. 20., 초판 8쇄 2010. 8. 20., 도서출판 들녘)


일각수 [unicorn, 一角獸 ]

요약 유럽 중세의 동물지(動物誌)에 흔히 나오는 전설적인 동물. 유니콘이라고도 한다. 

말과 같은 체구에 이마에는 한 개의 뿔이 있고 뿔의 밑부분은 흰빛이며, 중간은 검고 끝부분은 붉다.  고대의 여행가 쿠테시아스의 기록에 의하면 일각수는 인도산(産)이라고 한다. 또한 중세의 전설에 따르면 일각수는 무적의 힘을 과시하지만, 오직 처녀의 매력 앞에서는 맥을 못 추고 처녀의 무릎을 베개 삼아 잠들어버리는 버릇이 있다. 그래서 일각수를 사로잡을 때는 처녀를 미끼로 삼는다고 한다. 

그 뿔에는 불가사의한 효능이 있어 독(毒) 가까이에 놓으면 습기를 띠게 된다고 믿어졌다. 그래서 돌고래를 닮은 고래류의 해수(海獸) 우니코르(일각고래)의 이빨이 대단히 비싼 값으로 매매되었다. 16세기의 의사 앙브루아즈 팔레도 《일각수론(一角獸論)》을 썼다. 그리고 영국 왕실의 문장(紋章)에서는 사자와 상대를 이루는 일각수의 그림을 볼 수 있다. 

미술의 테마로서는 파리의 클뤼니미술관에 남아 있는 《일각수를 데리고 있는 부인》이라는 태피스트리(벽직물)가 유명하다. 시인 릴케가 이 그림을 좋아했다고도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일각수 [unicorn, 一角獸]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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