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드라 [Hydra]

여러 개(7개, 9개 등 전해지는데 이야기 마다 그 개수가 다름)의 커다란 뱀 머리를 가졌는데 그 가운데 하나는 불사(不死)의 마력을 지니고 있었다. 레르네 지방에 살면서 근방을 휩쓸고 다니는 것을 영웅 헤라클레스가 그의 ‘12가지 시련(試練)’의 하나로 그를 퇴치하는 데 성공하였다. 헤라클레스가 몽둥이로 괴물의 머리를 한 개 떨어뜨릴 때마다 두 개의 머리가 새로 생겨났으나, 끝내 목이 붙어 있는 부분을 몽땅 태워 없애고 불사의 머리는 큰 바위 아래 파묻어 마침내 퇴치할 수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의 몸에서 얻은 독(毒)을 화살촉에 발라 독시(毒矢)로 이용했는데, 그 독시에 닿은 부위의 상처는 불치(不治)였다고 한다. 강장동물 히드라도 같은 어원에서 유래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히드라 [Hydra] (두산백과)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독뱀 히드라

히드라는 아르고스 근처의 늪지대인 레르네에 살고 있는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물뱀이다. 하지만 전승에 따라 히드라의 머리는 다섯 개에서 백 개까지 그 수가 일정하지 않다. 다만 여러 개의 머리들 중 하나는 죽지 않는 불사의 몸이었다고 한다. 히드라는 매우 강력한 독을 지니고 있어 신체 어느 부위에든 히드라의 독이 닿거나 히드라가 내뿜는 숨결을 호흡하기만 해도 그 사람은 목숨을 잃게 된다.

히드라는 레르네의 늪지대 근처를 지나는 사람이나 가축 등을 잡아먹었고 농작물에도 커다란 피해를 입혔다. 이처럼 아르고스의 주민들을 괴롭히는 히드라를 퇴치하는 것이 헤라클레스의 두 번째 과업이었는데, 히드라를 이곳으로 보낸 것도 첫 번째 과업의 대상이었던 네메아의 사자와 마찬가지로 헤라 여신이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히드라 [Hydra] - 괴물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히드라 [Hydra]

히드라(올바르게는 휴드라)는 영웅 헤라클레스의 위대한 공적으로 알려지는 '헤라클레스 12업' 속에 등장하는 큰 뱀이다. 아홉 개의 목을 가졌으며 그 중의 하나는 죽지 않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 설에 따르면 다섯 개에서 1만 개의 목이라고 하는데, 아폴로도로스의 설에 따르면 아홉 개가 맞다. 히드라란 '물뱀'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지금으로 보면 바다뱀을 뜻하는 것이지만, 그리스 신화에서 히드라는 당연히 헤라클레스 때문에 알려진 큰 뱀을 의미한다. 이 큰 뱀은 티폰과 에키드나('에키드나' 편 참조)의 자식으로, 헤라가 헤라클레스의 힘을 시험하기 위해서 또는 위협하기 위해서 키우고 있었는데, 헤라클레스는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기 위해 실행한 12업의 두 번째에서 히드라를 퇴치하게 된다.

히드라가 가진 독은 강력해서 독이 몸속으로 들어오면 그 부분이 어떤 곳이든 순식간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것은 히드라가 내뿜는 숨결이나 그가 지나간 후의 냄새를 맡기만 해도 사람이 죽는다는 이야기에서도 상상할 수 있다. 헤라클레스는 히드라를 퇴치한 다음 간에서 독을 채취하여 그 독으로 여러 가지 공적과 사건을 일으켰다. 예를 들어 켄타우로스의 케이론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도 이 독으로 이룬 일이다.

히드라는 늪지나 강가에 주로 살며 물을 마시러 온 자나 늪지에 잘못 들어온 자를 잡아먹는다. 히드라 주위에는 거대한 게가 살고 있으므로 그런 게가 발견되는 곳은 히드라의 주거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로마의 어리석은 황제로 알려진 네로는 이 큰 뱀의 주거를 찾기 위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고 한다.

히드라를 퇴치하는 방법은 정말 힘들다. 우선 독을 조심해야만 하고 아홉 개나 있는 뱀의 머리가 끝없이 걸어오는 공격을 잘 막아내야 한다. 또한 히드라의 목은 자르면 자른만큼 늘어나기 때문에 도대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그렇다면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는 어떻게 히드라를 퇴치했을까?


헤라클레스의 히드라 퇴치

헤라클레스는 12업('드래곤' 편 참조)을 시작하면서 최초의 과제인 네메아의 수사자를 퇴치하고 나자 다음 과제인 히드라 퇴치에 나섰다. 히드라는 레르네 근처인 아미모네 강의 수원 근처에 있는 나무 밑 동굴 속에 살고 있는데 그 근처에는 깊은 늪이 있었다. 헤라클레스는 그 땅에 가면서 사촌 형제인 이올라오스를 자신의 전차를 끄는 마부로 데리고 갔다. 그는 히드라를 퇴치하러 가면서 신의 지시를 부탁했는데, 불을 사용하여 히드라를 소굴에서 몰아낸 다음 처치하면 된다는 가르침을 받았다. 또한 그는 아테나 신으로부터 히드라가 있는 장소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지체없이 히드라의 주거지로 가서 불화살을 사용하여 소굴에서 끌어냈다. 그러고는 숨을 죽이며 다가가서 곤봉으로 머리를 박살내려고 했다. 그런데 히드라의 머리는 때리면 때릴수록 그 상처에서 새로운 목이 생겨나서 도대체 목의 숫자가 줄어들지 않았다. 또한 어떤 설에 따르면 내리친 목이 두 개로 갈라져서 그 수가 내리치면 치는 만큼 늘어났다고 한다. 그렇게 고심을 하고 있는 사이에 이번에는 히드라 쪽에 가담한 거대한 게가 나타나서 헤라클레스의 발을 물고 늘어졌다.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소굴에 붙인 불은 점점 널리 퍼져서 드디어 주변 숲에까지 번졌다. 그것을 보고 있던 사촌 형제 이올라오스가 묘안을 짜냈다. 그것은 히드라의 상처에서 목이 자라나기 전에 그 상처를 불로 지진다는 것이었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고 나뭇가지에 불을 옮겨붙이고는 히드라와 싸우는 헤라클레스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헤라클레스가 히드라의 목을 자르면 곧바로 그 상처를 불로 지졌다. 지진 자리에서는 목이 자라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방법으로 차례차례 히드라의 목을 지지고 마지막으로 남은 불사의 목까지 자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불사의 목은 잘라버려도 살아 있었기 때문에 땅에 묻고 그 위에 커다란 바위를 얹어놓았다. 헤라클레스를 습격한 큰 게는 그의 발에 밟혀서 죽었다. 헤라는 히드라와 이 큰 게를 불쌍히 여겨서 이 둘을 하늘의 별자리에 참가시켜주었다.

헤라클레스는 이렇게 히드라를 퇴치했지만, 헤라는 이 히드라 퇴치가 그의 사촌 형제인 이올라오스가 이룬 공적이라 하여 12업의 하나로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히드라 [Hydra] (판타지의 주인공들, 초판 1쇄 2000. 1. 20., 초판 8쇄 2010. 8. 20.,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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