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샐러맨더, 살라만더 (salamander) 자료 모음

샐러맨더 [salamander]

서유럽의 신화 ·전설상의 괴물.

화사(火蛇)라고 번역되기도 한다. 불속에 살면서 불을 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동물 가운데 가장 강한 독을 가지고 있어, 샐러맨더가 한번 휘감은 나무의 열매는 모조리 독이 오르고, 우물물에 빠지면 그 물속에 독이 번지므로, 그 과일이나 물을 먹고 마신 사람은 모두 죽는다고 한다. 중세에는 도롱뇽을 샐러맨더라고 믿어, 그것의 가죽으로 방화복(防火服)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석면(石綿)이 발견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것을 샐러맨더의 털이라고 믿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샐러맨더 [salamander] (두산백과)

샐러맨더 (salamander)

샐러맨더(영어: salamander, 스페인어: salamandra, 프랑스어: salamandre, 이탈리아어: salamandra)는 유럽에 오래전부터 전해져온, 타오르는 불 속에서 산다는 상상의 동물이다. 불도마뱀이라 번역되기도 한다. 그러나 본래 샐러맨더란 도룡뇽을 가리키는 명칭이다. 고대 그리스나 로마에서는 도룡뇽이 몸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피부에서 차가운 점액을 분비하여 수분 증발을 막는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꽃의 열을 방지할 수 있을뿐더러 타오르는 불꽃도 꺼버릴 수 있다고 믿었다. 로마 제국의 박물학자 대 플리니우스는 박물지에서 "샐러맨더를 불속에 던져넣으면 불이 얼음에 닿은 것처럼 금세 꺼져버린다"고 기록했다.

불꽃 속에서도 살 수 있는 샐러맨더는 중세 시대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유럽에 널리 알려져 있었다. 더구나 샐러맨더는 불꽃 속에 살고 불을 호흡하며 불을 먹는 도마뱀의 일종으로, 불의 열로써 낡은 표피를 태워 없애고 새로운 피부를 재생시킬 수 있다는 말까지 나왔다. 그래서인지 그림을 보면 타오르는 불꽃 속에 도사리는 도마뱀 또는 드래곤의 형상으로 그려져 있다.

또한 12세기에 중앙 아시아에 기독교를 믿는 미지의 나라가 동로마 황제에게 보내졌다는 가짜 친서에도 샐러맨더에 대한 기록이 있다. 그것에 의하면 샐러맨더는 불 속에 살며 타지 않는 실로 누에고치를 만든다고 한다. 또한 이 누에고치에서 만든 실로 짠 옷을 세탁할 때는 물을 쓰지 않고 불꽃 속에 던져넣어야 한다고 씌어 있다. 불꽃 속에 던져넣으면 더러움이 깨끗하게 타서 없어지지만, 만약 물로 빨면 녹아서 없어진다는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불꽃 속에서 사는 샐러맨더의 모습으로 불을 나타내는 비밀 문자를 만들었다. 또한 샐러맨더는 불꽃에 의해 불순물을 태워 없애고 순수한 물질을 얻기 위한 정화나 불꽃으로 낡아진 육체를 불태워버리고 새로운 육체를 얻게 된다는 재생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

17~18세기의 카발라나 장미십자회의 학자들은 세계의 4대 원소 중에서 불을 관장하는 정령이 샐러맨더라고 생각했다. 그들은 샐러맨더가 순수한 불꽃만으로 구성된 완전한 정령이라 믿었으며, 지식이나 정절과 같은 덕을 연금술사에게 부여하기 위해서만 지상에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샐러맨더를 육체를 압박하는 욕망(불꽃)에 견디는 인내의 상징으로 보았다. 또한 성별이 없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부정을 저지르지 않는 정숙함의 상징으로도 쓰였다. 이같이 샐러맨더는 신비한 동물에서 미덕을 상징하는 동물로 바뀌었다.

이렇듯 샐러맨더에 대한 전설은 중세까지 엄연한 사실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인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도 샐러맨더는 불 속에서 죽지 않는다는 글을 남겼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불꽃 속에서 산다는 도마뱀의 전설을 믿지 않게 되면서, 샐러맨더라는 명칭은 도룡뇽을 가리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C%83%90%EB%9F%AC%EB%A7%A8%EB%8D%94_(%EC%A0%84%EC%84%A4)

살라만더 [Salamander]

살라만더는 작은 도마뱀의 형태를 하고 있고 화산의 화구 안쪽 또는 용암 속이나 불타오르는 화염 속에 살고 있으며, 그 몸은 어떠한 고열에도 버틸 수 있다고 일컬어진다. 어떤 설에 따르면 살라만더는 불꽃이 적절한 온도에 이르기만 하면 그 불꽃 속에서 출현한다고도 한다. 살라만더가 스스로 불꽃을 만들어서 탄다는 설도 있으며, 또한 살라만더가 불을 먹고 그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설도 있다.

살라만더는 불 속에 사는 벌레로 누에고치를 만드는데, 그 실로 짜서 만든 천은 불 속에 던져서 세탁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실제로 이는 석면으로 만든 것을 보고 그렇게 말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살라만더는 라틴어로 'Salamandra(도롱뇽)'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영어의 'Salamander'도 불도마뱀(불의 정령)과 도롱뇽이라는 두 가지 뜻을 가지고 있다. 플리니우스의 『박물지』에는 살라만더가 반점으로 뒤덮인 도마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비가 내리지 않는 한 나타나지 않고 날씨가 좋아지면 사라져버린다고 나온다. 매우 차가워서 얼음과 마찬가지로 불에 닿기만 해도 녹아버린다고 되어 있는데(제10권) 이는 아마도 도롱뇽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박물지』의 다른 곳에는 필라리스라는 네 발 달리고 날개가 있는 생물에 대한 기술이 있다(제11권). 이 생물은 키프로스의 화로 안에 있으며 불 속에 있는 동안은 살아 있지만 밖으로 나오면 죽는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 필라리스를 살라만더와 동일시하는 설도 있다.

16세기가 되자 연금술사 파라켈수스는 살라만더를 4대 정령 중의 하나인 불의 정령으로 꼽았다. 또 하나의 이름은 불칸(Vulcan)이라고 하는데 이는 로마의 불과 화산의 신 불카누스(Vulcanus)에서 유래된 말이다. 영어에서는 벌컨(Vulcan)이라고 하며 수성 안쪽에 있다고 여겨졌던 혹성에 이 이름이 붙여졌다(이 혹성은 지금껏 발견되지 않았다).

연금술사는 쇠를 금으로 바꾸는 길고 복잡한 과정 중에서 살라만더를 사용했다. 살라만더가 일종의 온도계와 같은 역할을 한 것이다. 불꽃의 온도가 금으로 바뀌는 데 충분한 온도에 달하면 살라만더는 그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서 불타는 석탄 속에서 신나게 춤춘다.

연금술에 대한 사상 중에는 살라만더가 사람의 모습을 한 정령이라는 설도 있다. 4대 정령은 사람보다 훨씬 오래 살지만 영혼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죽음과 동시에 완전하게 사라져버린다. 그러나 사람과 결혼하면 영혼을 가지게 되어 사람과 정령 사이에 자식이 생길 수도 있다. 또한 알렉산더 포프는 그의 작품 『머리카락 도둑』에서 정열적인 여자는 죽은 다음에 불의 정령인 살라만더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살라만더 역시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살라만더를 잡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살라만더의 피부로 만든 옷과 부츠를 착용하는 것이다. 살라만더의 피부는 어떠한 고열에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이 옷을 입은 사람은 불타는 용암 위에 있더라도 아무렇지도 않다. 다만 어떻게 옷과 부츠를 만들 수 있을 만큼 많은 살라만더를 잡을 것인가는 분명치 않다(앞서 말한 대로 살라만더는 작기 때문에 많은 수가 필요할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살라만더 [Salamander] (판타지의 주인공들, 초판 1쇄 2000. 1. 20., 초판 8쇄 2010. 8. 20.,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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