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 [Troll]
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초자연적인 존재로 거구의 흉측한 괴물로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역과 전승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특징을 보인다.
북유럽 신화의 거인족 요툰(jötunn)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며 초기 북유럽 신화에서는 외떨어진 바위나 산, 동굴 등에 소규모 가족 단위로 사는 괴물로, 인간에게 도움이 되거나 우호적인 경우는 거의 없는 존재로 묘사된다. 후대의 스칸디나비아 지역 전설에서도 역시 인간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기독교를 믿지 않는 존재로 교회를 싫어하여 교회에 해코지를 하는 등 인간에게 해롭고 위험한 존재로 등장한다. 트롤의 구체적인 외모와 능력, 특징 등은 지역과 전승에 따라서 많은 차이를 보인다. 커다란 혹이나 꼬리가 달린 흉측한 외모에 엄청나게 힘이 세지만 머리가 둔하게 묘사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인간을 잡아먹는 괴물로 햇빛과 접촉하면 돌로 변하는 존재로 묘사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과 상당히 비슷한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하고, 스코틀랜드 같은 지역에서는 거인이 아니라 흉측한 모습의 소인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일부 전승에서는 본래 모습은 흉측하지만 변신술을 써서 인간의 모습으로 변해 인간의 아기가 되거나 아내나 남편이 되기도 한다. 인간과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위험한 존재로 묘사되지만, 전승에 따라서는 귀여운 장난꾸러기, 혹은 인간과 친구가 되는 우호적인 존재로 등장하기도 한다. 현대에는 《해리포터》, 《반지의 제왕》을 비롯한 여러 판타지 소설의 소재로 활용되며 판타지 게임에도 다채로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트롤 [Troll] (두산백과)
트롤(troll)
트롤(troll)은 스칸디나비아와 스코틀랜드의 전설에 등장하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의 거인족이다. 산의 동굴이나 다 허물어져가는 오두막에 살며, 키는 4~11피트(1.2~3.3m)이며, 몸무게가 1톤이 넘는다. 수명은 무려 300년이다.
북유럽 신화에 따르면 요툰헤임에 살던 거인들이 신들과의 전쟁에서 참패하여 동굴에서 근근이 살아가면서 무능한 트롤이 되었다고 한다. 원래 요툰헤임은 거인의 나라를 뜻하는데 오늘날 노르웨이 중앙의 빙하를 안고 있는 고원이 이 이름으로 불린다.
스칸디나비아의 트롤은 깊은 계곡이나 동굴에 살며 키가 크고 힘이 세다. 그리고 인간을 잡아먹는다. 한편 스코틀랜드의 트롤은 섬처럼 노출된 지역에 살며 발육 상태가 좋지 않고 허약하다. 그러나 스칸디나비아의 트롤보다 더 교양이 있으며 좋은 음악을 감상할 줄 안다.
어슴푸레한 그림자 속에서만 목격되기 때문에 그 모습에 대해서는 분명치 않으며 손발이나 머리가 붙어 있다는 정도만 알 수 있다고 한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의 트롤은 공통적으로 흉칙한 얼굴에 피부는 바위처럼 딱딱하며, 어금니가 난 입과 길고 예리한 발톱을 가진 괴물의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그리고 종종 예측할 수 없는 난폭한 행동을 일삼는 것으로 유명하며, 곤봉 정도의 무기는 능숙하게 다룰 줄 안다.
트롤은 사람들이 모두 잠든 고요한 백야에 나타나서 마을을 배회한다. 거인이라기보다는 요괴에 가까운 존재로, 트롤이 다가가기만 해도 동물들은 두려움에 떨며 암소의 젖은 잘 나오지 않고 암컷 새는 알을 낳지 않게 된다고 한다. 트롤은 일반적으로 조악한 언어 몇 마디로 이루어진 듯한 소리를 내면서 의사소통을 한다. 트롤은 주로 날고기를 먹으며, 특별히 식성이 까다롭지 않기 때문에 야생동물부터 인간에 이르기까지 닥치는 대로 잡아먹는다.
트롤은 노르웨이의 극작가인 헨리크 입센의 희곡 《페르 귄트》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몽상가인 페르 귄트가 세계 각지를 방랑하고 고향에 돌아와 아내인 솔베이지의 사랑을 깨달을 때까지를 묘사한 작품으로, 여기에서 트롤은 페르 귄트가 주변의 지저분한 것들을 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그의 눈을 뽑아버린다.
판타지에서의 트롤은 체력이 빨리 회복되고 자연적으로 치유가 가능한 몬스터(또는 종족)로 등장한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8A%B8%EB%A1%A4
트롤 [Troll]
트롤이라는 낱말의 유래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북구신화에서는 무서운 괴물의 총칭일 뿐, 특정한 괴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 『고(古) 에다』의 「무녀의 예언」에서는 라그나뢰크('자이언트(거인)' 편 참조) 때에 태양을 삼키는 하늘의 큰 늑대 스켈(Scøll : 소음)을 가리켜 트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라그나뢰크에 의해 신도 거인도 모두 죽어버리고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자 흙 속에 사는 요정과 같은 종족으로서 트롤(혹은 트로우)이 등장했다. 그들은 언덕의 백성(Haugfolk) 또는 숨겨진 백성(Hudre)으로 불렸는데, 민간 전승에 따르면 그 기원은 아담과 이브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어느 날 이브가 있는 곳에 하느님이 나타났다. 이브는 자신의 아이들을 하느님에게 소개했지만 부끄러움 때문에 몇 명은 하느님의 눈으로부터 감춰버렸다. 이유는 그 아이들을 아직 씻기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다고도 하고 일반적으로는 이제 아이를 나을 나이가 지났을 때 생긴 아이들이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하느님은 여기에 있는 아이들이 전부냐고 물었고 이브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전능한 하느님에게 거짓말이 발각되어, 하느님은 이브가 보여주지 않은 아이들의 모습을 사라지게 했다. 이리하여 그 아이들은 인간의 눈에서 사라져 숲이나 산이나 언덕이나 바위 속에 살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일 수도 있지만 보이기 싫을 때는 언제든지 감출 수가 있다. 다만 '제2의 눈'을 가진 사람은 예외여서 트롤의 상태나 생활을 볼 수가 있다. 트롤도 신이 만든 백성이기 때문에 인간과 많이 다르지는 않지만 가장 큰 차이는 기독교 신자냐 아니냐 하는 점인 것 같다. 트롤은 십자가 표시를 싫어한다.
당연히 이 전승은 기독교가 전래된 다음에 발생한 것인데 그렇다면 그 이전에는 어떤 이야기였을까? 일설에 의하면 트롤은 소인('드워프' 편 참조)이 변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그 근거는 지하에 살면서 금은 보화를 쌓아두거나 마법의 물품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설에 의하면 서리 거인족의 후예라고도 하는데 이 설이 유력하다. 그들은 자신들의 선조가 토르의 망치(즉 번개)에 맞은 것을 한으로 품고 있기에 번개를 무척 싫어한다. 또한 북소리나 교회의 종소리도 번개와 닮았기 때문에 역시 싫어한다. 교회가 근처에 생기거나 그 무덤 주위에서 북을 치거나 하면 트롤은 어디론가 도망쳐버린다. 쫓겨난 트롤은 때때로 그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함정을 만드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인간으로 변신한 트롤에게서 마을의 교회 안에 던져 넣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봉투를 받은 사람이 있었는데 무엇이 들어 있을까 궁금해서 봉투를 열어보니 그곳에서 물이 떨어졌다. 이윽고 물은 봉투를 뚫고 흘러나와 나중에는 호수가 생겨버렸다. 트롤은 교회를 없애려고 한 통의 봉투에 호수 하나 분량의 물을 봉해놓았던 것이다.
트롤의 모습은 하나같이 보기 싫고 등에는 커다란 혹이 있으며 허리까지 늘어져 있는 긴 코와 기다란 소꼬리와 같은 꼬리를 가지고 있다. 드물게 두 개나 세 개의 목을 가진 것도 있지만 이는 특별한 종류이다. 다만 환상술(혹은 변신술)의 특기로 아름다운 인간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대상으로 변할 수가 있다. 힘은 말발굽을 쉽게 구부릴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 트롤은 특별한 음료를 통해 그 힘을 인간에게 나누어줄 수도 있다(다만 이로 인해 트롤과 비슷할 정도의 엄청난 식욕까지 얻는 경우도 있다). 사람을 축복하거나 저주할 수도 있으며, 미래를 예지하는 힘도 다소 있다. 전승에 따라서는 불사신으로 나오기도 한다.
회색 윗도리와 붉은 뾰족모자를 쓰고 있으며, 이 모자의 마력으로 자유자재로 모습을 감출 수가 있다(다만 전승에 따라서는 모자가 없어도 모습을 감출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사라진 트롤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오른쪽 발 밑에묻은 흙을 자신의 모자 속에 집어넣으면 된다.
그들의 주거는 언덕이나 무덤 등 땅 아래에 있고 금이나 수정으로 만들어졌다. 돈을 많이 쌓아놓고 있는데 어디에서 모아온 것인지는 알 수가 없다. 식욕이 왕성해서 인간 몇 명분의 식사가 필요하지만, 음식의 질은 따지지 않는 듯하다.
인간에게는 특별히 악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친구가 되면 돈을 빌려주기도 하고 신비한 힘을 주기도 하지만, 물건을 훔치는 습성만큼은 손쓸 수가 없다. 맥주를 나무통에서 주전자로 옮겨서 가지고 가는 것은 그래도 귀여운 편이지만, 때로는 인간의 아이를 훔치고 대신에 자기가 아기로 변신해서 그 부모에게 양육을 받기도 한다. 이 '바뀐 아이'는 다른 사람 앞에서는 얌전하지만 가족만 있는 자리에서는 벽이든 지붕 위든 상관하지 않고 뛰어다니기도 하고 큰 소리로 떠들기도 하는 등 본성을 드러낸다. 식욕이 왕성해서 아무리 먹어도 만족하는 법이 없기 때문에 가계를 꾸리기가 힘들어진다.
이 '바뀐 아이'를 쫓아내고 자기의 진짜 아이를 되찾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죽인다고 위협하는 방법이다. 불이나 강 속에 던지거나 뜨겁게 달군 불집게를 대거나 하는 것인데, 만일 이 방법을 썼을 때 뭔가 착오가 있어서 그 아이가 진짜로 자기의 아이였을 경우에는 되돌릴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다. 또 한 가지는 몇 백 년이나 살았던 요정조차도 본 적이 없는 황당한 일(계란 껍질에 물을 담아서 끓인다거나 돼지의 가죽과 털, 눈, 다리까지 모두 들어간 푸딩을 먹이는 등)을 하는 방법으로, 이것을 본 트롤은 감탄해서 자기도 모르게 자신의 정체를 폭로하게 된다. 정체가 탄로나면 트롤은 지금처럼 지낼 수가 없어서 훔쳐갔던 아이를 원래의 부모에게 되돌려주고 달아난다.
트롤 중에서 남자는 인간의 신부를 낚아채서 자신의 아내로 삼기도 하고, 여자는 절세의 미녀로 둔갑해서 인간의 남자를 속이고 아내가 되는 일이 있다. 입센의 가극 '페르귄트'에서는 결혼하기로 된 여왕의 추함을 페르귄트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트롤들이 그의 눈을 멀게 하려는 장면이 나온다.
이러한 전승을 보아도 그들의 크기가 보통 인간 정도이며, 아무리 작아도 인간의 아이보다 작지는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선조인 거인과 마찬가지로 큰 몸집을 가졌던 것도 있었던 모양이다. 노르웨이에서 아이슬란드로 표류했다는 여자 트롤의 시체는 덩치 큰 남자가 말을 타고 채찍을 휘둘러도 그 무릎 뒤쪽에 닿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색슨인들이 브리튼 섬을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동시에 자신들의 괴물도 데리고 들어왔다. 영국의 전승에 등장하는 트롤은 북구에서 전해지는 것보다 사악해져서 고블린의 두목과 같은 취급을 받았다. 『결코 없었던 존재들의 백과사전(Encyclopedia of Things That Never Were)』에 따르면 그들은 숲이나 산이나 초원에 오두막집을 짓고 대개 혼자서 살고 있다고 한다. 트롤이 사람의 눈에 자주 띄게 되는 것은 햇빛이 약해지는 백야 시기이다(영국에서는 백야를 볼 수 없다. 이는 영국 사람들이 믿고 있었던 스칸디나비아의 트롤의 모습일 것이다). 대부분은 사람의 모습이지만 신체나 손발, 머리와 같은 구별이 없는 애매한 모습으로 목격되는 경우도 있다.
트롤이 가까이 다가오면 가축은 겁을 먹는다. 암소의 젖은 잘 나오지 않고, 암탉은 달걀을 낳지 않으며, 말은 노동을 거부하고, 개나 고양이는 집 안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는다. 그 해로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모든 문이나 창문을 닫고 커튼을 닫아버린 상태에서 아침이 올 때까지 죽은 듯이 잠드는 것이 좋다. 한 번 트롤을 본 사람은 두 번 다시 보지 않는다는 징크스가 있다고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트롤 [Troll] (판타지의 주인공들, 초판 1쇄 2000. 1. 20., 초판 8쇄 2010. 8. 20.,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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