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海龍, sea dragon) 또는 큰 바다뱀(大海蛇, sea serpent)
해룡(海龍, sea dragon) 또는 큰 바다뱀(大海蛇, sea serpent)은 뱀처럼 생긴 거대한 해양 생명체로, 유사 이래 많은 신화나 전설에서 등장한다. 또한 역사 시대에도 수백년 간 목격담이 존재했으며, 오늘날도 그 존재가 주장되고 있다. 미확인동물학자 브루스 샴페인(Bruce Champagne)에 의하면 해룡의 목격담은 약 1,200건 이상 존재하나, 이런 목격담은 대부분 산갈치, 고래, 주름상어 등을 착각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해룡은 미확인동물학의 연구 테마일 뿐 아니라 일종의 신화적 모티프로서 아서 클라크의 《해저 목장》 등 현대 소설에서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역사
해룡의 기록은 고대부터 존재한다. 북유럽 신화의 요르문간드(Jörmungandr)는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세계를 한바퀴 다 돌고 자기 꼬리를 스스로 물 정도였다고 하고, 그리스 신화에서 대지를 둘러싼 대양을 의인화한 오케아노스(Ὠκεανός)는 비늘이 난 꼬리가 달려 있었다. 《구약성경》 욥기에는 오리엔트의 전설에 등장하는 악어와 뱀을 닮은 괴물이 수입된 것으로 보이는 레비아탄(לִוְיָתָן)이 등장하고, 이사야서와 시편에는 라합(רַהַב)이 등장한다. 아시리아의 왕 사르곤 2세는 키프로스로 가는 항해 도중에 해룡과 조우했다고 전해진다. 동양의 용 역시 물과 관계가 깊고, 외형상 서양의 해룡과 매우 비슷하다. 그러나 고대의 전승은 신화나 전설로 전해지고 있어 생물학적 검증의 대상이 될 수 없고, 대체로 고래, 해우, 산갈치 등의 목격이 와전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D%95%B4%EB%A3%A1
시 서펜트 [Sea Serpent]
시 서펜트(해룡 또는 큰 바다뱀)라는 생물에 관한 보고는 일곱 개의 바다 모두에서 나왔다. 특히 태평양이나 남대서양에서 그런 보고가 많았던 것 같다. 적어도 10미터에 이르는 길이를 자랑하며 큰 것은 1백 미터가 넘는다. 머리는 거북이와 같거나 혹은 말과 같다고 전해지며, 후두부에 갈기가 나 있는 경우도 많다. 이 갈기는 해초가 들러붙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또한 전신이 털투성이거나 딱딱한 각질로 싸여 있거나, 아니면 커다란 비늘이 둘러싸고 있는 경우도 있다. 뱀이기는 하지만 대개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간혹 배를 전복시킨 사례도 있지만 대개는 얌전하여 좀처럼 공격을 해오는 일이 없다. 다만 몸집이 큰 고래 등과 싸워서 바다 속으로 사라졌다는 이야기는 자주 듣는다. 속설에서는 페르시아에서 아프가니스탄에 걸쳐서 자라는 '아기(Ferula foetida)'라는 식물의 수지를 뿌려놓으면 그 냄새를 싫어해서 시 서펜트가 다가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시 서펜트가 나타나면 바다가 거칠어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네스호의 괴물 네시도 시 서펜트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포획되었다는 확실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그 정체에 대해서는 아직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7천만 년 전에 멸종된 목이 긴 공룡에 속하는 파충류가 살아남았다고 믿기에는 중대한 난점이 있다. 알을 지상에서 낳아 태양열로 부화시켜야 하는 것이 파충류가 가진 숙명이기 때문이다.
또한 시 서펜트의 정체가 깊은 바다에 사는 큰 거북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문어라는 설과 마찬가지로 심해어가 해면 근처에서 활개치는 그림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어쨌든 실제 정체가 무엇이든지 간에 사람들은 옛날부터 바다에 이런 괴물이 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
성서에도 레비아탄(Liwyathan. 영어로는 리바이어던)이라는 큰 바다 괴물이 나온다. 그것은 상어라 하기도 하고, 큰 바다뱀, 고래, 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생물로 그려지기도 한다. 참고로 레비아탄이라는 말은 '자기 자신을 휘감는 것'이라는 뜻을 가진 낱말이다.
또한 북구신화에도 이 세상을 둘러싼 바다에 사는 요르문간드(미드가르드 뱀 Midhgardhsormr의 별칭)이 등장한다. 로키의 자식 중 하나로, 너무 크게 성장해서 대지를 빙 둘러싸고도 자신의 꼬리를 물 수 있을 정도였다. 이 생물의 이빨에는 무서운 독이 있다. 뇌신 토르는 요르문간드와 세 차례 대결했다.
첫 번째는 거인왕 우트가르다 로키가 환상술을 걸었을 때였는데, 토르는 그것을 간신히 들어올릴 수 있을 뿐이었다.
두 번째는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서인데, 토르는 가장 큰 황소의 머리를 미끼로 삼아 요르문간드를 낚아 올리려고 했다. 바늘에 걸린 요르문간드가 온통 난리를 쳐도 토르는 조용히 참았다. 그러다가 끝내는 타고 있던 배의 바닥이 뚫어져서 토르는 바다의 밑바닥에 발을 대고 힘을 주어 뱀을 배까지 끌고 왔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무서워진 동승자 히미르가 낚싯줄을 끊어버렸다. 토르는 망치를 던졌지만 요르문간드는 그 일격을 참고 견디면서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
세 번째 싸움은 라그나뢰크 때로, 심한 격투 끝에 드디어 토르는 요르문간드를 무찌를 수 있었다. 그러나 상처에 들어간 뱀독이 퍼져서 그는 아홉 발짝 뒤로 물러났나 싶더니 털썩하고 쓰러져 그대로 숨을 거두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타이탄족에 속하는 오케아노스(Oceanus)라는 물뱀의 신이 있었다. 대지 밖을 둘러싸고 자신의 꼬리를 물어서 세계 바깥쪽에 물 벽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신이다. 오케아노스에서 대양(Ocean)이라는 말이 파생되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참고로 레비아탄이나 요르문간드, 오케아노스의 이미지에서 우로보로스(Ouroboros : 세계 뱀)라는, 자신의 꼬리를 무는 뱀이 생겨났다. 우로보로스는 특히 연금술 등에서 영원의 상징으로 취급되고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시 서펜트 [Sea Serpent] (판타지의 주인공들, 초판 1쇄 2000. 1. 20., 초판 8쇄 2010. 8. 20., 도서출판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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